대구시 남구 봉덕동의 `캠프워커 H-805헬기장’ 활주로 반환문제가 국회 예결위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25일 열린 국회예결위에서 한나라당 배영식(대구중·남구) 국회의원은 김관진 국방부장관에게 “동측구간의 경우 이미 반환이 결정되어 대구시와 국방부가 지난 2월 24일 국유재산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대구시가 부지매입비 639억원 중 계약금 64억원을 지급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지만, 서쪽활주로 구간반환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면서 “수십 년 동안 지역주민들이 이착륙에 따른 소음과 개발제한 등으로 정신적 피해는 물론 재산상 피해를 입고 있다”며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배 의원은 “정작 문제가 미군 측이 활주로 서측구간 이전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대체부지 요구 등 어려운 조건을 내걸고 있고 `헬리패드’ 이전 자리를 놓고도 민가에서 먼 곳(골프장쪽)으로 이전을 주장하는 우리 측의 요구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자세를 일관하고 있다”면서 “협상자체가 말잔치로 끝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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