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래기 배출 장소 제공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주시 개운동 모 어린이집 앞 공터.
시청 사무관 배출 반대로 地主, 제공 중단
“주민불편 외면”…진정서 제출
상주시 개운1동 (남원14통) 쓰레기배출 장소를 두고 땅주인인 A 씨와 인근 주민들이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이곳 쓰레기배출 장소는 남원동주민센터에서 쓰레기배출 장소로 지정한 곳으로 20여가구 주민들이 계속 사용해 왔으나 2개월 전 바로 맞은편에 거주하는 상주시청 모사무관이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이곳에 쓰레기를 배출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배출장소 땅 주인인 A씨에게 배출장소 지정을 취소할 것을 종용했다는 것.그 동안 주민들이 쓰레기를 버려오던 곳은 A씨가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공터로 쓰레기배출 장소로 이용해 왔다. A씨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어린이놀이터 일부분을 쓰레기배출 장소로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배출장소 맞은편에 거주하는 모사무관의 동의가 없으면 제공하기 거북하다는 말에 주민들은 동의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두 달여 동안 반대를 해 왔다는 것.
주민들은 “상주시 간부공무원으로서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 땅 주인이 쓰레기배출장소로 제공하고 싶어도 시청 간부공무원의 반대로 제공할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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