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책 요구,교육여건 개선 `목소리’
상주시가 장학재단을 만들어 나름대로 파격적인 장학금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어 지역인재 육성이 구로로 그치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9일 상주고등학교에서 관내 중학생 220여명을 대상으로한 학력경시대회 결과로 총 74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시대회 1~5등까지 학생당 500만원, 6~10등까지 학생당 400만원, 11~20등까지 학생 등 300만원을 올해 12월경에 지급할 예정인데 단서조항으로 상주지역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을 경우로 한정해 놓고있다. 지역인재를 지역에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장학금의 수혜혜택을 받은 학생이 재학중 타지로 전학할 경우에는 별다른 제약이 없어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도 요구되고 있다.
이와같이 상주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10등의 학생중에서 A중학교 B모군과 C중학교 D모양 등 적게는 4명에서 많게는 6명 정도의 학생들은 구미외고나 과학고등학교로 진학을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역인재를 지역에서 육성한다는 취지가 무색해질 전망이다.
상주시는 지역내 고등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에서 활동 중인 논술전문 강사를 초빙해 상주고와 여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특강을 실시한 바도있다.
그러나 교육여건 개선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획기적인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입학사정관제나 대학별로 다양한 인재를 모집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대학교 관계자를 초빙해 입시설명회 등을 통한 진학상담 여건을 개선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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