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로맨스 연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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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로맨스 연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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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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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70년대 은막 스타 남궁원, 2일 좋은 아침 출연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77·사진)이 다음 달 2일 오전 9시20분 방송되는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가족과 연기 인생에 대해 들려준다.
 31일 제작진에 따르면 남궁원은 이 프로그램의 녹화에서 “다시 한 번 로맨스 연기를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밝혔다.
 1960-1970년대 은막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그는 SBS 주말극 `여인의 향기’를 통해 데뷔 52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 중이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카리스마 있는 재벌 회장 역을 맡고 있다.
 남궁원은 또 올해 결혼 45주년을 맞는 아내와의 남다른 금실을 과시했다. 그는 “1967년 영화 ’하얀까마귀` 촬영 도중 얼굴을 크게 다친 채 홍콩으로 가던비행기 안에서 스튜어디스였던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첫눈에 반해 동정심 작전으로사랑을 얻어 결혼에 골인했다”고 말했다.
 동료들로부터 `집귀신’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가정적이라는 그는 세 자녀의유학비용을 대기 위해 밤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던 사연을 들려줬고, 자신과 함께 자녀들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했던 아내가 유방암으로 2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자 지극정성으로 간호했던 시간을 회고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또 20년 가족사가 담긴 집으로 제작진을 초대해 아들인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을 비롯한 자녀들과 손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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