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따뜻함 좋아 참여…재미·감동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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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따뜻함 좋아 참여…재미·감동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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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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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한국영화 `완득이’ 제작보고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한 감독, 배우 유아인, 배우 김윤석(사진 오른쪽부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윤석·유아인 주연 `완득이’제작보고회
 
  발랄·재치, 깊이 있는 주체의식으로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반항아`도완득’이 담임교사와 티격태격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
  김윤석·유아인“자부심 갖게 되는 영화…보면서 확인해 주셨으면”

 
 “원작의 따뜻함이 좋아서 이 작품을 하게 됐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모두 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는 10월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완득이’의 주연 배우 김윤석과 유아인, 메가폰을 잡은 이한 감독은 6일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구동성으로 영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 영화는 김려령 작가의 청소년소설 `완득이’(창비)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반항아인 고등학생 `도완득’이 자신을 괴롭히는 담임교사 `동주’와 티격태격하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발랄하고 재치있는 문체와 깊이있는 주제의식으로 제1회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출간 뒤 70만여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다.
 배우들과 감독은 거칠고 솔직하지만 따뜻한 교사 동주와 가슴 속에 응어리를 품은 채 세상을 미워하는 아이 완득이의 이야기가 영화에서도 매력적으로 살아날 거라고 자신했다.
 동주 역을 맡은 김윤석은 “원작이 워낙 뛰어난 작품이어서 따라가다보니 좋은 영화가 만들어졌고 촬영이 끝난 뒤에는 작품 안에 우리가 모르는 이런 부분들이 숨어있구나 하는 것도 발견했다”며 “이 자리에 나오진 않았지만 굉장히 많은 캐릭터들이 영화 안에 숨어 있어서 이 영화를 풍성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인 역시 “자부심을 갖게 되는 영화”라며 “많은 분들이 그 자부심이 뭔지 영화를 보면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이한 감독은 “어떤 작품이 재미와 좋은 마음 두 가지를 갖기 힘든데, 이 소설은 영화로 만들었을 때 두 가지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즐겁게 흐르면서 그 안에 들어있는 마음이 굉장히 좋은 마음이어서 한 번 해볼 만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전작인 `타짜’와 `황해’에서의 강한 역할들과는 달리 인간적인 캐릭터를 맡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학교 선생님을 한번 해보고 싶었고 이번엔 도끼나 소뼈를 들지 않아도 제압할 수 있는 아이들이어서 좋았다”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또 “사실 `아귀’(`타짜’에서의 역할)나 `면정학’(`황해’의 역할)보다는 스토리에 그냥 녹아들면 되는 이런 연기를 더 좋아하고 더 편안하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반올림’(데뷔작)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하고 7~8년이 지났는데 또 고등학생을 하게 돼 좋았고 김윤석 선배랑 너무 하고 싶어서 역할을 달라고 졸랐다”고말했다.
 그는 전작 `성균관스캔들’의 `걸오’ 역할과 비교해 어땠냐는 질문에 “`성스’와는 달리 이번엔 기름기를 쫙 빼야 했고 멋있는 척하지 말아야 했는데, 그게 편하고 좋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스스로 멋있는 척하는 것에 대한 징그러움을 갖고 있다”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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