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정부 예타조사 통과
    대구시, 2328억 투자… 노원동 3공단내에 조성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로봇산업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작년 7월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은 올해 1월~9월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편익비용분석(B/C)이 1.22로 나타나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계층적 분석(AHP)도 0.748로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대구시가 북구 노원동 제3공단 내에 조성하는 `로봇산업클러스터’조성은 이곳에 기반시설을 구축, 로봇제품을 상용화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예산절감을 위해 신규기관 설립을 지양하고 작년 7월 대구에 개원한 로봇전문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내에 별도 전담조직을 구성,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 단지에는 로봇혁신센터, 로봇협동화팩토리, 로봇표준화시험인증센터 등 3개의 로봇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해 디자인·설계, 시제품 제작, 로봇표준화인증사업 등 로봇산업 공정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또 생산공정자동화 기술개발, 부품모듈 상품화 기술개발, 킬러 애플리케이션 기획 및 창출 기술개발 등 3개 분야의 R&D 사업도 추진한다.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에는 국비 1621억원, 시비 454억원, 민자 253억원 등 총 2328억원이 투자된다.
　시는 대구가 기계, 금속 등 메카트로닉스산업이 전체 제조업의 53%를 차지할만큼 로봇산업 기반이 우수하고, 구미-포항-울산-창원을 연결하는 산업벨트의 중심축에 위치해 로봇산업클러스터 허브구축이 가장 용이하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