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험에는 전국 25개 로스쿨 학생 2124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1571명이 합격했다. 평균 합격률은 73.9%로 영남대 로스쿨의 합격률은 이보다 13%p가 높다. 연 1회 실시되는 법조윤리시험은 변호사에게 필요한 직업윤리를 평가를 목적으로 객관식 40문제 가운데 13문제 이상을 틀리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 이 경우 향후 변호사시험에 응시하더라도 성적에 상관없이 불합격 처리된다.
지난 1회 평균 합격률은 99.4%에 이르렀으나 올해는 시험이 까다롭게 출제돼 평균 합격률이 지난해에 26%p 가량 떨어졌다.
영남대 로스쿨은 지난해 1회 시험에서는 2학년생 61명이 응시해 전원이 합격하는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시험이 다소 까다로운 것으로 드러난 이번 2회 시험에서는 전국 2위의 합격률을 기록했지만 합격률은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영남대 로스쿨 이희성(39, 석사4기)씨는 “지난 1학기 때부터 법조 윤리과목을 이수하며 미리 시험도 보고,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법조 윤리의 기초를 닦았다.”며 합격 소감을 전하며 “법조윤리시험의 경우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는 기초 관문 성격이 짙었지만 시험의 문제와 유형이 해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높아져 로스쿨 재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관문이자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시험에 대비해 체계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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