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재탐지설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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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재탐지설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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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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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이 났을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일은 불이 난 사실을 건물 내 모든 사람에게 알려 신속히 대피 하는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보면 불난 사실을 알지 못하였거나 뒤늦게 사실을 알아 대피가 늦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대비할 수 있는 설비가 바로 화재가 발생하면 열기나 연기를 신속히 감지하여 알려주는 자동화재탐지설비다. 특히 칸칸이 구획되고 소음 등으로 경보음이 잘 들리지 않는 노래방이나 여관 등에는 꼭 필요한 설비이다. 노래방의 경우는 대부분 사람들이 술에 취해 있고 노래 및 반주기에 의한 소음으로 경보음 등이 잘 들리지 않을 경우가 있으므로 각 구획된 실마다 경보 벨을 달아주는 것이 좋다.  또 불이 났을 경우 카운트에서는 경보음과 동시에 마이크 및 노래 반주기 등의 전원을 차단하여 사람들에게 비상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지난 2009년 1월14일 사망자 8명을 발생케 한 부산노래주점화재의 경우 사망자 모두가 한 룸에 모여 있었고 술에 취해 초기 경보음을 듣지 못한 결과이다. 뒤늦게 탈출을 시도 했지만 내부 전체가 농연에 휩싸여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또 이러한 설비가 고장 난 상태로 방치 한다던지 장난으로 벨을 누르는 행위 등은 생명을 담보하는 행위 이므로 절대 삼가야한다.  자동화재탐지설비는 화재 열기나 연기농도에 의한 감지설비이므로 매우 민감한 설비이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 있는 감지설비는 오동작 등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오동작을 서너 번 겪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양치기 소년의 늑대 출현이 되는 것이다. 실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경보 벨을 무시한 결과 많은 피해를 발생케 한 사례도 있다. 화재 경보 벨이 울리게 되면 반드시 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 화재 수신반에서 자동복구 스위치를 누르면 소리가 멈추게 된다. 우리가 평소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러한 자동화재 경보 벨 등이 유사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 생명의 벨이므로 지속적인 관리를 다시 한번 강조해 둔다. 이한기(포항남부소방서 대응기동단 소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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