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 중 엔진정지’ 습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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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중 엔진정지’ 습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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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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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6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등록차량 수는 약 1826여 만 대 로서 이중 많은 차량이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운전자들은 휘발유 주입 시 차량엔진 정지에 대하여 모르거나 혹은 인식부족으로 유명무실화 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2006년 주유 중 엔진가동에 따른 폭발위험성과 공회전에 따른 환경오염, 기름낭비 등을 줄이기 위해 “주유 중 엔진정지” 제도를 골자로 하는 법령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위반 시 과태료 부과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런 법령과 제제 보다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첫째, 에너지 절약이다. 조사에 따르면 주유 중 증발되는 휘발유는 리터당 0.74g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계산했을 때 한해 638만 리터, 약 120억이 넘는 금액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는 셈이다.  둘째, 화재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휘발유는 다른 연료와 달리 휘발성이 강하고 인화점이 낮아 발화의 위험이 아주 크다. 아주 미세한 정전기나 엔진스파크는 주유기 주변에 체류 중인 유증기에 착화하여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주유기가 꽂힌 상태에서 출발하여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셋째,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 중형자동차의 경우 1초에 0.5~0.6g의 이산화탄소가 방출된다. 등록된 차의 수가 약 1800여 만 대임을 감안할 때 주유 중 대기에 뿜어져 나가는 유해가스는 결코 적지 않다.  에너지를 절약하고 화재의 위험성을 낮추며 환경오염까지 줄일 수 있는 1석3조의 `주유 중 엔진정지’가 모든 운전자에게 습관화 되어 주유소에서 자연스레 볼 수 있는 일상이 되길 기대해본다. 안해성(포항남부소방서 구룡포119안전센터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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