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필획 하나에 위대한 고요함 깃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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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필획 하나에 위대한 고요함 깃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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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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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년 교수 개인전 31일까지 갤러리 BK서 개최
 
 
 김성년 作 `신책가도’
 
 
 디자이너이자 현재 경북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에 재직 중인 김성년 교수의 개인전이 오는 31일까지 갤러리 BK(청도군 각북면)에서 개최된다.
 자연과 일상의 사물을 주제로 한 첫번째 개인전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 민화의 화려한 멋과 전통회화에서 나오는 무심하고 조촐한 멋을 모던하게 해석해 내놓은 이번 작품들은 전통 민화나 회화를 재해석해 본인의 디자인적 조형언어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김 작가는 “매일 목적에 의한 짓과 씨름해 오다가 우리의 자연과 전통문화에 주목하게 됐다”며 “무심스럽고 어리숭한 선, 비균형적 형, 조촐한 멋, 그리고 무심한 필획(筆劃). 거기에는 고귀한 단순성과 위대한 고요함이 깃들어 있었다. 따뜻함과 평안함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디지털 붓을 들어 아날로그 세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이번 개인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문의 054-371-9009.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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