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칠곡 먹골마을서 시연…풍물패 무대도 마련
칠곡군 지천면 영오1리 먹골마을 경로당 앞에서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천왕제-삼칸정지 춤을 추네’라는 이름으로 천왕제의 시연이 펼쳐진다.
`삼칸정지’는 3칸 정도의 넓이가 되는 부엌을 의인화해 부엌도 함께 춤을 출 정도의 신명하는 축제라는 뜻이다. 이 마을 천왕제는 300여년의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6·25전쟁 당시 2년여 정도 중단됐을 뿐 꾸준히 맥을 이어 오고 있다. 더욱이 경비와 물품을 기록한 기록까지 남아 있을 정도다.
이번에 선보이는 천왕제는 일상생활적 문화공동체 형성을 지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시작되는것이다. 축제에서는 천왕제의 한 축인 마을풍물패의 신명나는 영남사물놀이와 풍물도 진행된다. 풍물패에는 마을이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노인회장 등 마을의 주요 인사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풍물굿패 매구가 지도한 덕분에 주민들의 실력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풍물굿패 매구도 농악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당산제의 일부 모습을 맛보기로 보여줄 예정이다.
/박명규기자 pmk@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