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원룸 주택`우후죽순’
  • 경북도민일보
포항 원룸 주택`우후죽순’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市, 올해만 299건 허가…공급과잉 우려
 
 최근 포항지역 원룸형 주택신축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작년 한해 316건, 올해 현재 299건의 다세대주택(원룸) 건물을 허가했다.
 원룸 건물에는 평균 10~12세대가 입주하기 때문에 최근에만 수천세대의 원룸 물량이 이미 완공됐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는 셈.
 실제 포항 구도심지역인 중앙동 관공서 인근 지역과 북부시장 일대는 주택을 헐고 원룸으로 신축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또한 신흥 개발지역인 남구 오천읍 문덕·원동 지구, 장성 지구 등은 원룸촌을 방풀케할 정도로 건물이 포화상태다.
 하지만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일부 목이 좋은 곳을 제외하고 상당수 원룸건물의 공실률이 30~40%에 달한다고 부동산 중개소 관계자는 말했다.
 시민 황모(54)씨는 “대구지역 사람들이 원룸을 지어 포항사람에게 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요즘 어디가나 원룸이 없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후죽순 처럼 원룸 건축이 늘어남에 따라 주차·소방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다.
 원룸은 건축법령상 단독주택으로 분류돼 소화기 비치나 비상벨 등 기본적인 소방시설의 설치 의무 규정이 아닌 권고사항이라 화재시 특히 취약하다.
  지난 8월 초 남구 해도동 원룸에도 방화로 화재가 발생해 원룸 27㎡를 태우고 주민 6명이 가스를 마셔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손석호기자 ssh@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