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장관 재임 500일간의 고민·소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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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장관 재임 500일간의 고민·소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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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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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의원 `산업정책 콘서트’ 출판기념회 가져 
 
 최경환(한나라당 경산·청도·사진) 국회의원은 3일 오후 3시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직을 수행했던 500일을 기록한 `산업정책 콘서트’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장관 시절 산업발전을 위해 함께 뛰었던 대·중소기업 경제단체인과 선후배 동료 정치인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 책은 방대한 지경부 업무만큼이나 다채로운 분야의 재미있는 일화와 최경환 의원이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수립했던 각종 정책과 경험, 그 당시 했던 고민과 소회가 진솔하게 담겨있다.
 역사적인 UAE 원전수주 이면에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경제협력팀의 반전 드라마가 펼쳐진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협상 끝에 프랑스를 제치고 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비즈니스 외교의 위력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방탄조끼를 입고 이라크 전장의 현장에서 황소같이 우직하고 열심히 뛰었던 저자의 활약상은 도전정신의 진수를 보여준다. 열정과 비전을 구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기를 원하는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참고가 될 만하다.
 특히 책에는 첨예했던 세종시 정국에서 국무위원 자격과 정치적 소신 사이에서 고뇌했던 `햄릿 장관’ 일화가 소개된다.
 17대 국회에서 박근혜 대표를 보좌해 열린우리당과 세종시 문제를 협상했던 저자는 내각에 몸담고 있는 장관으로서 정부입장에 대놓고 반대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국회 본회의 표결이 열리던 날, 때마침 저자는 대통령을 모시고 멕시코 순방을 떠나게 돼 간신히 표결에 불참하게 된다. 만일 표결에 참석했더라면 반대표를 던지고 장관직을 그만 둘 수 밖에 없었고, 이는 엄청난 정치적 파문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지식경제부 위상 강화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저자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 장관 재임기간 동안 마치 국회의원 선거를 서너 번 치르는 것 이상으로 치열하게 보낸 것 같다고 회고 한다.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해 국회, 언론, 청와대, 국민이 평가하는 장관과 부처에 대한 업무 평가에서 줄곧 1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경환 의원은 “돌이켜보면 나의 지경부장관 재임 오백일은 정책의 수립과 조율과 점검을 위해 매일매일 산업정책콘서트를 열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책 제목을 `산업정책 콘서트’로 정한 사연을 밝혔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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