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소장(역사교육과 교수)은 “안중근 의사는 천주교 사상을 통해 근대 민권의식을 성숙시켜 나갔으며,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것도 한 개인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이토가 동양평화를 해치고 조선의 국권을 침탈하려고 했기 때문”이라며 “안 의사가 국권회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바탕에는 신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중근연구소는 학생들에게 안 의사의 사상과 업적을 널리 알리고 잘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오는 21~25일 대구가톨릭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앙으로 본 안중근’이라는 주제로 백일장도 가진다.
한편 안 의사의 딸 안현생 여사가 1953~1956년 문학과 교수(불문학 전공)로 봉직한 소중한 인연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는 안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5월 교내에 안중근연구소를 설립하고 안 의사 동상을 세웠으며, 지난해에는 순국 100주년 추모음악회 개최와 추모비 건립 행사를 가진바 있다.
/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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