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장남삼아 문신 새기는 행위 근절 됐으면
  • 경북도민일보
청소년 장남삼아 문신 새기는 행위 근절 됐으면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1.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옛 문헌에 기록된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라 불감훼상(不敢毁傷)이 효지시야(孝之始也)라, 몸체와 머리카락, 피부까지도 부모로부터 부여받았으니 신체의 일부라도 감히 헐어 다치게 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초라 하였던 문구를 새삼 떠올리게 하는 일이 있었다.  동내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여 집으로 돌아오던 중 아파트 놀이터에 청소년 3명이 모여서 나누는 대화를 우연히 엿들었다  모두들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 제일 안쪽 마디부분에 임금왕(王)자 모양 문신을 들어다 보며 우쭐해 하며 의리를 지키자고 나누는 대화였다.  독자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흔히 친한 친구들끼리 의리와 우정의 정표로서 같은 문양의 문신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좋지 못한 행위들이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장난삼아 새긴 문신이 성인이 되어 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보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자신을 부끄럽게 할지도 모른다.  요즈음 청소년 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는 지하철 통로에서 10대 청소년 2명이 무고한 시민을 아무런 이유 없이 집단 폭행하는 일이 있었고, 이를 언론보도를 통하여 접한 사람들 대부분은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청소년들은 법과 도덕보다 올바르게 형성되지 않은 가치관을 바탕으로 순간적으로 범죄나 탈선을 저지를 수 있으므로, 청소년들의 이런 행위를 방지하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찰, 학교,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근항(청도경찰서 정보보안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