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극장가 `할리우드 대작 & 한국영화’ 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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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극장가 `할리우드 대작 & 한국영화’ 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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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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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성 갖춘 블록버스터 속속 개봉… 충무로 긴장
명장 스티븐 스필버그·피터 잭슨 각각 연출·제작 맡은`틴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한 브래드 버드 메가폰`미션 임파서블…’
시사회 통해 공개 호평 일색… 강력한 흥행 기대작 점쳐져

총제작비 300억 달하는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
1000만 관객 이상 동원해야 손익분기점… 흥행 목표 빨간불

 
 올해 연말에는 특히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가 심상치 않다.
 오락성을 갖춘 블록버스터 대작들이 시사회를 통해 속속 공개되면서 이에 맞붙는 한국영화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달 개봉되는 대작은 할리우드 영화 3편, 한국영화 2편이다.
 오는 8일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이, 15일에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 개봉되고 22일에는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과 한국영화 `마이웨이’ `퍼펙트게임’이 동시 개봉한다.
 이 중 `틴틴…’과 `미션 임파서블…’은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먼저 공개돼 대체적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틴틴…’은 할리우드에서도 명장으로 손꼽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피터 잭슨이 각각 연출과 제작을 맡아 영화의 완성도가 평범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는데, 실제로 공개된 영화는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절묘하게 결합한 환상적인 그림을 보여줬다.
 줄거리가 단순하다는 약점은 있지만, 애니메이션 관객인 어린이부터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미션 임파서블…’ 역시 이 시리즈의 전편인 1,2,3편을 능가한다는 평을 받는다.
 `인크레더블’(2004), `라따뚜이’(2007) 등 픽사 애니메이션을 연출해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두 차례 수상한 감독 브래드 버드가 새롭게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상상력을 불어넣었다.
 고전적인 액션 장면과 첨단 첩보 장비들이 등장하는 기발한 장면을 적절히 배합해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긴장과 유머의 조화로 이뤄지는 전체적인 리듬도 훌륭하다.
 지금까지로는 올 연말 가장 강력한 흥행 기대작으로 점쳐진다.
 이런 화제작들과의 맞대결을 피해 한국영화 `마이웨이’와 `퍼펙트 게임’은 이달하순에 배치됐다.
 하지만 할리우드 대작들의 흥행 돌풍이 얼마나 강력하게 지속되느냐에 따라 한국영화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여름 해리포터 시리즈의 최종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와 `트랜스포머 3’가 7월 극장가를 점령하면서 한국영화 대작들인 `고지전’ `퀵’ `7광구’가 모두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쓴맛을 봤다.
 이런 현상이 겨울에도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어 충무로에서는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마이웨이’는 순제작비가 280억 원, 마케팅과 홍보 비용 등을 포함한 총제작비가 300억 원에 달하는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작품이어서 손익분기점을 넘으려면 국내에서 기본적으로 1000만 관객 이상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함께 맞붙을 할리우드 대작들이 만만치 않아 흥행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미션 임파서블…’의 국내 배급과 `마이웨이’의 투자·배급을 모두 맡은 CJ E&M 관계자는 “`미션 임파서블’은 호평을 받아 최소 500만 명 이상 들 것으로 보이지만, `마이웨이’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영화여서 연말 성수기에 충분히 `쌍끌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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