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비경쟁 나눠 총상금 2100만원 7개 부문 수상
올 한 해 독립영화계를 결산하는 `서울독립영화제 2011’이 오는 8일 개막, 16일까지 9일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5일 주최 측에 따르면, 37회를 맞는 올해는 `무한알티: 내 멋대로 해라’를 주제로 모두 79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여성, 장애인, 뉴타운 개발 등 우리 사회의 변두리를 훑는 작품부터 미국과 한국사회, 종교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제는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으로 나뉜다.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은 총상금 2100만원과 대상과 최우수 작품상 등 7개 부문의 수상패를 놓고 겨룬다.
개막작은 부지영 감독과 배우 김꽃비, 양은용, 서용주가 공동 연출한 `나나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다. 배우들이 직접 셀프 카메라로 자신의 일상을 담은 독특한작품이다. 폐막작은 경쟁부문 수상작이 상영된다.
장편 경쟁부문과 단편 경쟁부문 진출작은 48편이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 초청된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를 비롯해 사회물인 `밍크 코트’(신아가·이상철 감독), 영화 만들기에 대한 영화 `로맨스 조’(이광국 감독) 등 극영화와 올 한해 조명받은 다큐멘터리 `미국의 바람과 불’(김경만 감독) 등 11편이 상영된다.
단편 경쟁부문에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손태겸 감독의 `야간비행’, 뉴타운 재개발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오현진 감독의 `우리사는 동네’ 등 37편이 초청됐다.
국내외 초청작으로 이뤄진 비경쟁부문은 31편의 다양한 장·단편 영화들이 상영된다.
제주도 강정 마을 사태를 조명한 `잼 다큐 강정’(홍형숙 감독 외)과 경순 감독의 `레드 마리아’ 등이 시선을 끌며 미확인 비행물체(백의정 감독), `영원한 농담’(백현진 감독) 등 특이한 단편들도 선보인다.
해외 초청작은 미국 독립다큐멘터리들로 꾸며진다. 스탠리 넬슨 감독의 `프리덤라이더스’, 마샬 커리 감독의 `만약 나무가 쓰러지면’ 등이 관객들과 만난다.
경쟁·비경쟁 진출작 상영외에도 독립영화인의 밤, 다큐멘터리의 밤, 감독과의 대화,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일일자원활동가로는 `혜화, 동’을 연출한 민용근 감독 등 14명의 감독과 배우들이 활동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며 CJ CGV, `예스 24 주식회사’ 등이 후원한다. 관람 가격은 일반을 기준으로 6000원이다.
연합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