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 여자 복식의 간판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 조가 만리장성에 막혀 201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시리즈 마스터스 파이널 대회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정은-김민정(세계랭킹 4위) 조는 18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왕샤올리-위양(중국) 조에 0-2(8-21 12-21)로 완패했다.
이로써 하정은-김민정 조는 올해 왕샤올리-위양 조와의 맞대결에서 5전 전패를 당해 실력 차를 절감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내리 4점을 내준 하정은-김민정 조는 4-5까지 따라갔지만 상대의 위협적인 후위 공격으로 8-14까지 밀린 뒤 연속 7실점을 허용해 무너졌다.
하정은-김민정 조는 2세트에서도 잦은 수비 범실로 좀처럼 점수를 쌓지 못하고 끌려갔다. 결국 7-12에서 4연속 실점한 하정은-김민정 조는 12-21로 2세트도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은 여자복식의 하정은-김민정 조가 은메달 한 개를 따고, 남자복식의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조와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거는 것으로 금메달 없이 대회를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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