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원하는것’부터…소통과 화합으로 상생발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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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원하는것’부터…소통과 화합으로 상생발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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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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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공단 비상경영체제 50일 선포
 지난 3월 지방이전 공기업 중 최초로 본사 지방이전을 단행했던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신사옥 후보지 논란, 어업 보상요구 등의 홍역을 치르면서도 지역 수용성 강화를 위해 경주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0월 취임한 송명재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지역공동체와 조화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공단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이사장은 지역 수용성 강화를 위해서는 조직을 다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취임 20일만인 10월 25일 `비상경영체제 50일’을 선포했다.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한국방폐공단 직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 위) 경주 성동시장을 찾은 한국방폐공단 직원들이 장을 보며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공단, 지역 수용성 제고위해 경주시민과 적극 소통
  시장 활성화·소외이웃 돕기 등 각종 나눔활동 전개
 “지역의 자랑되는 기업으로 성장…성원에 보답할 것”

 지난 10월 취임한 송명재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지역공동체와 조화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공단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이사장은 지역 수용성 강화를 위해서는 조직을 다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취임 20일만인 10월 25일 `비상경영체제 50일’을 선포했다.
 공단은 비상경영체제 50일 동안 각 본부장들과 비상경영 계약을 체결하고 중점관리 대상 과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도출을 독려하고 있다.
 비상경영 계약은 선진노사관계 구축, 1단계 적기 건설 및 2단계 사업 추진방안, 사용후핵연료 관리 종합계획 등 공단의 모든 과제들을 망라했으며 원활한 방폐장 건설과 운영을 위한 지역 수용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리더십 고취 및 주인의식 함양을 위한 워크숍, 인사평가시스템 개선,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수립, 방폐물 처분시설운영체계 확립, 사랑나눔 걷기대회, 재래시장 활성화, 사랑나눔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
 공단은 비상경영 선언 이후 직원들의 업무수행 자세의 변화, 직원들의 불평불만 감소, 간부들의 리더십 및 직원들의 주인의식 고취 등의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역 수용성 강화를 위한 지역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송명재 이사장은 후속사업,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등 방폐장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방폐장 주변지역인 경주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방폐장 건설로 인해 생활의 터전을 잃은 양북면 봉길리 이주민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면서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한데 이어 주변지역인 양북면노인회 등에는 내의를 선물하면서 건강을 챙기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 방폐장 주변지역인 양남, 감포는 물론 시내지역과도 더 많이 소통할 계획이다.
 또 유관기관은 물론 방폐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등과도 문호를 열어 적극 대화하고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방폐장 문제를 해결한 경주시민들의 지지에 감사하고 방폐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청정누리봉사단은 매월 1회 급식봉사 
 지난달 19일 시민 30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나눔 걷기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달 30일은 천년미래포럼 등과 2011사랑나눔 행사를 함께 했다.
 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청정누리 봉사단은 매월 1회 무료급식소에서 급식 봉사 활동을 하는 것을 비롯 연중 불우시설 등을 찾아 땀을 흘리고 있다.
 청정누리 봉사단은 독거노인 말벗돼주기에서부터 사랑의 집고치기, 시설아동 목욕봉사에서부터 벚꽃마라톤 행사도우미, 사랑의 헌혈운동 등 지역에서 자신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일과 시간을 쪼개 힘을 보태고 있다.본사 경주 이전으로 경주시민이 된 공단 임직원 가족들도 지역의 불우한 이웃들을 보살피고 있다.
 공단부녀회는 경주시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 안내 도우미에서부터 불우시설 김장봉사, 독거노인 말벗돼드리기 등 남편들 못지 않게 봉사활동에 적극적이다. 송명재 이사장은 “방폐공단은 방폐장을 받아준 경주시민들에게 늘 감사하고 있으며 안전한 방폐장 건설, 경주시민의 자랑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해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 가족도 주민과 함께 해
 한편 방폐물공단은 지난 3월 당초 계획보다 3년을 앞당겨 본사를 경주로 이전했다. 경주 방폐장 건설에 따라 2014년까지 본사를 경주로 이전키로 했으나 방폐장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는 경주시민들과의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직원들의 불만을 무릅쓰고 신사옥도 마련하지 않은채 본사 지방 이전을 단행한 것.
 본사를 3년여 조기에 이전하면서 공단은 학교 이전으로 방치돼 있던 구 경주여중 교사를 리모델링해 임시 거처를 마련했으며, 내년부터 건설을 추진하는 신사옥은 경주시와의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경주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단은 8000여평의 부지에 3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옥을 신축, 2014년 12월까지 입주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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