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急死 - 남북통일이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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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急死 - 남북통일이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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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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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대한민국과 7500만 민족의 운은 다하지 않았다. 한민족과 한반도의 `골칫거리’이자 `재앙’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돌연한 사망은 오랜 숙제인 남북통일로 이어지리라는 확신을 주기 때문이다. 김정일 사망으로 지구상의 마지막 `돌연변이정권’이 붕괴하고 억압 받아온 북한 동포들의 해방과 함께 남북이 단일민족으로 세계 속에 다시 한번 웅비하는 계기를 맞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심정이다.
 김정일 `비명객사’는 `인과응보’다. 그가 저지른 동족에 대한 패륜은 반인류적 범죄의 총체다. 아웅산 테러가 그의 소행이고, 대한항공 테러 역시 김정일의 기획이다. 작년 46명의 해군용사들을 수장시킨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살인 포격 또한 김정일이 주범이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로 이어지는 김 씨 왕조의 북한 동포에 대한 탄압 역시 인류최악의 `막장’이다. 김일성 주석의 “쌀밥에 고깃국” 약속은 아들에 이어 손자까지 들고나와야 할 정도로 북한주민의 삶은 지옥이고, 특히 김정일이 통치한 1990년대에만 수백만 인민이 식량난으로 굶어 죽는 참상이 초래됐음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북한 주민의 평균 수명이 남한 주민보다 10년 이상 짧고, 북한 어린이 신장이 우리 어린이보다 10cm 이상 작다는 사실은 김 씨 일가의 통치 60여년동안 남북주민의 유전자까지 변형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을 지경이다. 뼈만 앙상한 북한 어린이들을 보면 기아로 죽어가는 아프리카 비아프라 난민을 연상시킨다.
 김정일 급사로 북한은 이제 예측불가능한 상황으로 접어들었다고 봐야한다. 후계자 김정은은 스물여덟살에 불과하다. 독재자가 떠난 자리를 둘러싼 권력투쟁은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다. 김정은이 내부 동요와 저항을 대남도발로 빠져나가려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따라서 정부는 북한 급변사태와 도발가능성을 철저히 차단, 대비해야 한다.
 문제는 정치권이다. 김정일 급사로 남북통일이 가시화된 현시점에서 국론을 분열시키는 불법집회나 시위는 자제해야 한다. 특히 민노당 등 친북-종북세력의 김정일 조문 운운하는 분열행위는 엄단돼야 한다. 김정일은 천안함을 포함한 북한의 살인도발에 희생된 우리 국민에게는 재판에 회부될 `전범(戰犯)’에 불과하다.
 다시 한번 친북-종북들에게 묻는다. 이 땅의 친북-종북은 김일성이 급사하고 김정일이 정권을 물려받자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 한심한 세력이다. 이제 김정일이 횡사한 마당에 김정일의 아들, 스물여덟살짜리 김정은에게 대를 이어 충성할 것인가? 우리에게는 1990년대 아프리카와 중동의 민주화처럼 김정일 집단을 추방할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의 대북퍼주기로 김정일의 목숨이 연명됐고, 그 대가로 북한 동포들이 굶어 죽고 총살당하는 참극을 겪었다. 남북통일이 이루어져 북한 동포들이 당신들을 만나 “우리가 굶어 죽고 맞아 죽을 때 당신들은 김정일에게 달러를 퍼주지 않았느냐?”고 따질 때 이 땅의 친북-종북세력들은 뭐라고 대답할지 준비해둬야한다. 하늘은 역시 우리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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