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주택 허상호(왼쪽) 회장이 21일 포항시장학회에 지역인재육성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기업이윤 사회환원 차원… 지역기업 기부문화 확산 됐으면”
29일 장기면에 쌀 100포 기탁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장학기금 조성에 정성을 보태는 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포항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삼도주택 허상호 회장이 21일 포항시장학회에 지역인재육성 장학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
허상호 회장은 “40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평소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며 “포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300억원 장학기금 조성에 지역 기업들이 동참해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우리사회의 불안 요인이 빈부 격차와 이념적 갈등에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가진 자’의 나눔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부 회장인 허 회장은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대통령 표창, 산업포장, 자랑스런 도민상을 수상했다.
16년간 체육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체육발전에도 헌신해 올해 포항시체육회 최고 체육상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체육회 재정위원장을 맡아 체육회 재정 안정의 기틀을 다졌다. 포항권투체육관 후원회장으로 복싱 유망주 육성에도 힘을 쏟았다.
또한 `삼도 뷰엔빌’ 브랜드로 유명한 삼도주택 대표로서 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17년째 매년 2가구씩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주택 개보수 사업을 이어가는 등 왕성한 지역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 남구 장기면 출신인 허 회장은 오는 29일 쌀 100포를 장기면사무소에 기탁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나의 작은 나눔이 지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양성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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