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후유증 극복, 생체리듬을 되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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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후유증 극복, 생체리듬을 되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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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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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운동 쉬었다면 며칠간 적응기간 두고 시작
짧은 시간 피로 풀기 위해 비타민 함유된 식단 효과적
과식 줄이고 섬유질 섭취 소화불량·체중 증가 예방
 
 
 
 
 
 
 
 
 
 
 
 
 
 
 
 
 
 명절 연휴가 끝나 두통이나 피로감, 불면증 등 `명절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명절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체리듬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연휴기간 깨져버린 생체리듬은 충분한 수면, 식단, 운동 등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
 
 
 ◇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섭취 = 일상으로 복귀한 후에는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를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점심시간 햇볕을 쬐면서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산책을 하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한 경우 연휴기간 쉬었다면 운동을 다시 시작할 때는 며칠 동안 적응 기간을 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날은 몸을 푼다는 느낌으로 시작하고 다음 날부터 차츰 강도를 늘려 3~5일 째 되는 날부터는 평소의 운동 강도를 되찾도록 한다.
 직장에서는 피로로 인한 업무상의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 중요한 일은 잠시 미뤄두는 것이 좋다. 연휴가 끝난 뒤 1~2주 정도는 술자리나 회식 등을 피하는 것도 요령이다.
 틈틈이 밝은 곡조의 음악을 들으면 엔도르핀이라는 면역강화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돼 두뇌활동을 돕는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대화도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식단도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짧은 시간에 피로를 풀기 위해 커피, 홍차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 과식 줄이고 간단한 운동으로 소화불량 및 체중 증가 예방해야 = 보통 설 연휴를 보내고 나면 체중이 1~2kg 정도 증가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설 명절 음식은 칼로리 섭취가 평소보다 2~3배 많기 때문이다. 떡국을 비롯해 전, 동그랑땡 등의 부침요리나 잡채 등의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과음, 과식 등 명절동안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 불량을 겪거나 갑자기 늘어난 위 때문에 쉽게 배가 고파지는 등의 생체 리듬이 깨지게 된다. 무엇보다 과식을 줄이고 적정량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녹차나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소화를 돕는 것이 좋다. 또한 간단히 산책을 하거나 틈틈이 몸을 움직여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연휴기간 소화 불량과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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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으로 질병 조기에 진단한다  
국내연구진, 바이오센서 신호 증폭 조기 진단 기술 개발
표적물질 있는 상당수 질병 적용…산업적 파급효과 클 듯

 
 
 자석으로 바이오센서의 신호를 확대해 질병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기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심상준 교수팀이 자성입자(자기적 성질을 띠는 물질)와 영구자석으로 바이오센서의 신호를 증폭시켜 질병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바이오센서는 초분자체(분자들의 거대집합)에 항체를 고정한 다음, 표적물질(바이오마커)로 자극해 나타난 항원-항체 반응에서 형광 신호를 측정했다. 이러한 방식은 그러나 표적물질이 적어 외부자극이 약하면 검출 신호가 낮아 진단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심 교수팀은 기존의 항원-항체 반응에 덧붙여 자성입자와 영구자석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신호를 증폭시키는데 성공했다.
 먼저, 1차적으로 항체에 무거운 자성입자를 결합시켰다. 자성입자의 무게를 이용해 자극을 증가시킨 것이다.
 여기에 2차적으로 영구자석을 대서 자기력이 자성입자를 끌어당기도록 했다. 이때 발생하는 물리적 힘이 자극으로 작용해 형광 신호를 증폭시키는 원리다.
 심 교수팀은 이 기술을 전립선암 진단(PSA-ACT complex)에 이용해 표적물질이 극미량(0.01㎚/mL)일 때도 질병을 정확히 식별하는데 성공했다. 새로 개발한 바이오센서의 유용성을 검증한 것이다.
 심 교수는 “전립선암처럼 표적물질이 있는 상당수 질병에 적용될 수 있어 산업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 설비 없이 간편하게 신뢰도와 민감도를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독일 `스몰(Small)’지 1월 23일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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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 이용 실명환자 시력 개선”
 
 美 ACT사 임상결과 논문…국내서도 임상시험 개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실명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논문이 나와 주목된다.
 25일 저명 의학저널인 란셋(Lancet) 온라인판(23일자)에 따르면 미국의 ACT사는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만든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실명환자에게 이식한 결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시력이 일부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고 논문을 통해 보고했다.
 ACT사는 미국의 생명공학기업으로, 한국의 차바이오앤디오스텍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두 기업은 국내에서도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색소상피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이번 논문에 소개된 임상시험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UCLA대학 `줄리스 스테인 안과 연구소(Jules Stein Eye Institute)’의 스티븐 슈워츠(Steven Schwartz) 교수팀이 진행한 것으로, 망막색소상피세포(Retinal pigment epithelial cell.RPE)의 임상결과가 공식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팀은 대표적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스타가르트병’과 `건성 노인성황반변성증’에 대해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스타가르트병의 경우 눈의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데, 50% 이상이 50세 이전에 완전 실명에 이르지만 현재까지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또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으로 생겨난 신생혈관 때문에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황반’이 손상돼 수개월 또는 2년 내에 실명에 이르게 되는 중증 질환이다.
 논문을 보면 연구팀은 2011년 7월 질환별로 1명씩 여성환자의 한쪽 안구에 세포 5만개를 망막 아래에 직접 이식하는 방법을 썼다.
 이후 4개월 동안 모니터링한 결과 줄기세포를 이식받은 환자 모두에게서 세포의과도 증식이나 종양발생, 이상조직형성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연구팀의 주장이다.
 특히 앞을 거의 볼 수 없었던 환자들이 세포 이식 후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수준까지 시력이 회복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ACT사는 이번 임상결과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치료약이 전무한 건성 황반변성증 및 스타가르트병에 대한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정형민 사장은 “이번 성과는 배아줄기세포 발견 10여년만에나온 최초의 임상결과”라며 “미국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성이 입증된 만큼 즉시 국내 환자모집에 나서 임상시험을 본격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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