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담금질 `후끈’
  • 경북도민일보
포항, 담금질 `후끈’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2.0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서 전지훈련…실전감각·전술 다져
   황선홍 감독 “시즌 밑그림 그리고 있다”

   포항스틸러스가 제주에서 본격적인 전력 담금질을 펼치고 있다.
 포항은 지난달 10일간 인도네시아 전지훈련에 이어 지난 25일부터 제주에서 11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갖는다.
 연습상대 구하기가 어려운 인도네시아에선 체력위주 훈련을 한 포항은 제주에서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과 호흡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포항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지진의 여파로 일본 전지훈련을 포기하고 제주에서 전력을 착실히 다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주는 국내 대학팀들이 몰려 연습상대를 구하기가 쉽고 기후, 음식 등에 신경쓸 필요가 없어 전지훈련 장소로 최적지다.
 포항은 제주에서 2~3일 간격으로 하루 두 차례씩 대학팀을 상대로 실전 감각과 전술 완성도를 다듬고 있다.
 포항은 오는 18일 태국 촌부리와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다른 팀들에 비해 일찍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페이스를 일찍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공격진이 대폭 물갈이돼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지훈련 중 현지 프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둔 포항은 국내 대학팀들과 연습경기에서도 골 폭풍을 이어가고 있다.
 포항은 27일 중앙대(6-1 승), 전주대(2-0 승)를 상대로 8골을 몰아친 뒤 29일 광운대(6-1 승), 호원대(6-0 승)를 상대로 득점 쇼를 펼쳤다.
 새로 입단한 지쿠, 박성호, 김진용 등 이적생들이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새내기 김찬희도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으로 전훈 캠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찬희는 신인 중 유일하게 인도네시아 전훈에 참가해 황선홍 감독의 기대를 반영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학팀을 상대로 한 연습경기에 몇 골을 넣는 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영입 선수와 기존 선수간 호흡을 중점 점검하면서 시즌 구상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드필더 황진성(28)이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 전훈 분위기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진성은 새로 입단한 외국인 선수 이아니스 지쿠(FW·28)와 조란 렌둘리치(DF·27)의 스타일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황진성은 “그라운드 밖에서 지쿠는 궁금증이 무척 많은 선수다. 쉴새없이 질문을 던진다. 반면 그라운드에서는 조용히 자신의 플레이에만 집중한다. 반면 조란은 그라운드 밖에서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경기 중 짧은 한국어까지 섞어가며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