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이전지 연결할 고속도로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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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이전지 연결할 고속도로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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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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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가 도청이전지의 교통망을 촘촘하게 할 방법을 궁리하고 있다고 한다. 도청이전지를 사이에 두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잇는 밑그림이다. 그리 되려면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점촌·함창IC와 중앙고속도로의 서안동IC를 잇는 고속도로가 신설돼야 한다.
 내륙의 4·5축 고속도로를 연결하면 그 효과는 도청이전지의 신도시에만 머무는 게 아니다. 안동·예천·영주·상주·문경·의성 일대가 모두 성장축을  확보하게 된다.공교롭게도 이 일대는 하나같이 이른바 교통오지로 꼽히는 지역들이다. 새로운 고속도 건설을 반드시 추진해야 할 당위성은 충분하다.
 어느 지역을 가릴 것 없이 교통망의 개발, 확보는 지역발전의 디딤돌 노릇을 하고 있다. 경북동해안 일대가 서·남해안과 견주어 뒤진 모습을 보이는 것도 SOC의 미흡이 큰 원인이다. 동해안에 제대로 된 교통기반시설만 깔려있다면 오늘 같은 낙후상은 진작에 벗어던졌을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우리가 기회 있을 때마다 경북의 부실한 교통망을 들추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북도가 도청이전을 준비한다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빠져 있음을 이런 관점에서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한마디로 접근성 미비다. 이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다. 새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도내 교통만 편리해 지는 데 그치지는 않는다. 충청권, 더 나아가면 서울에 이르는 시간도 확 줄어든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청이전 신도시와 세종시를 6차선으로 직결한다면 소요시간을 30분대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동반성장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눈에 보이는 대목이다.
 도청이전지 관계자는 `ㅂ’자형 발전축을 최적의 모델로 꼽았다. 국토개발선을  `U’자형으로 연장해 균형발전의 기틀을 다져야 할 필요성은 이미 충분히 제기돼있다. 그 실천을 위한 행보도 느리게나마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ㅂ’자형으로 기본틀을 다진다면 국가균형발전은 그 완성도가 한층 더 높아지게 마련이다. 4차선 41㎞ 새 고속도로의 건설에는 95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추산이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확보해야 한다. 이에 앞서 새 고속도로에 대한 중앙정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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