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국 여행 연수보고서 늑장 공개, 비난 봇물
영덕군의회의 의정활동과 관련, 최근 군민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해외의정활동이 제때 공개되지 않고 또한 군이 수립한 예산 심의에서 지역에 소득을 안겨줄 축제예산은 전액 삭감조치한 반면 의원들의 해외연수비 예산은 챙기고있다는 것.
해외연수와 관련, 군의회는 지난해 7월5일~9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의원 6명 등 11명이 중국을 다녀왔다. 여행경비는 1800여 만원을 섰다.
그런데 이들 의원들은 연수보고서를 7개월을 미루다 지난 10일 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연수보고서 늑장 공개에 따른 여론이 비등하자 부랴부랴 공개하면서 또 문제가 불거졌다.
의원들의 연수보고서가 “초등학생 기행문 수준이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그리고 “연수비를 반납하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실시한 `2012년 군 예산 심의’에서 물가자미축제는 군이 편성한 예산 1억원, 황금은어축제도 1악4000만원의 예산을 `재정운영 불투명’등의 이유를 들어 전액 삭감했다. 의회는 또 군이 이미 국비 7억원을 확보한 향토산업육성사업도 군비예산 2억원을 전액 삭감하는 바람에 시행을 못한채 애써 확보한 국비마져 반납하는 사태를 빚었다.
그러나 군의회는 의원들의 올해 해외연수비 1400만원은 챙겼다.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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