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최강희號 타고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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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최강희號 타고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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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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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에서 이동국이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국·김치우 나란히 2골…우즈벡전 승리
   29일 월드컵 3차 예선 쿠웨이트전 `기대감’

 최강희호(號)가 나란히 2골씩 터트린 `라이언킹’ 이동국(전북)과 김치우(상주)의 맹활약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7위인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린 이동국(전북)과 후반에 2골을 책임진 김치우(상주)의 활약속에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역대 전적에서 7승1무1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한국은 3-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중반부터 집중력이 떨어져 후반 34분과 후반 38분에 연속골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데뷔전에서 승리했지만 최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6차전 최종전(29일 오후 9시·서울월드컵경기장) 앞두고 수비 조직력을 안정시켜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전방 공격라인에 이동국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운 한국은 좌우 날개에 한상운(성남)과 이근호(울산)를 배치하는 공격적인 형태의 4-1-4-1 전술을 가동했다.
 김두현(경찰청)과 김재성(상주)이 이동국의 뒤에서 2선 공격을 책임지고 `베테랑’ 김상식(전북)이 상대 공격을 첫 번째로 차단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또 포백은 좌우 풀백에 박원재(전북)와 최효진(상주)이 나섰고, 중앙 수비는 이정수(알사드)-곽태휘(울산) 조합이 나섰다. 골키퍼는 오랜만에 김영광(울산)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9분 이동국의 헤딩 패스를 받은 김두현의 슈팅을 시작으로 골 사냥에 나선한국은 전반 14분 이근호의 왼발슛이 골대를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기다리던 최강희호의 첫 골은 `황태자’ 이동국의 발끝에서 터졌다.
 이동국은 전반 18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김두현이 내준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등진 상황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동국은 2010년 3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대표팀에서 골을 터트렸다.
 이동국은 전반 43분에도 한상운의 측면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때린 왼발슛이 몸을 날린 우즈베키스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잠시 주춤했던 한국의 공격에 기름을 부은 것은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또 한 번 우즈베키스탄의 골 그물에 볼을 꽂아 대승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무려 5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교체한 한국은 한상운을 대신해 투입된 김치우(상주)의 머리에서 쐐기골이 터졌다.
 김치우는 전반 1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김신욱(울산)의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원톱으로 좌우 날개를 김치우-최태욱(서울) 조합으로 바꾼 한국은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원재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관중의 탄식을 자아냈다.
 하지만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부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위험한 장면을 많이 연출했고 결국 후반 34분 첫 실점을 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이브로키몬 라키모프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추격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4분 뒤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조성환(전북)이 상대 선수를 밀쳐 페널티킥을 허용, 추가골을 내주면서 순식간에 3-2로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후반 45분 김치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마지막 골을 터트려 4-2 승리를 마무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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