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구·경북 공천 미확정 14곳…후보자들 애간장
오늘 일부 발표…22~23일 후보 등록
`하루 하루가 피말린다.’
새누리당 대구·경북 공천 후보자들이 당의 공천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지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이번 4·11 총선에서 대구 12곳, 경북 15 곳으로 대구·경북의 국회의원 의석수는 총 27석이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은 대구의 중·남구, 북구갑, 북구을, 수성갑, 수성을, 동구갑 등 6곳에 대해 아직까지 공천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북은 고령·성주·칠곡을 비롯해 구미갑, 구미을, 영천, 영주, 상주, 문경·예천, 영양·영덕·봉화·울진 등 8곳으로 대구·경북에서 아직까지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총 14곳으로 절반이 넘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공천이 마무리되어 가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대구·경북의 상당수지역의 공천이 차일피일 늦어져 막판까지 가야 되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지역 후보들은 당 차원의 면접심사와 여론조사에 이어 경선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거쳐야 한다.
역대 총선에서 보듯이 대구·경북은 여당의 공천이 곧 여의도행 티켓이랄 수 있어 공천이 미뤄질수록 후보들의 속 마음은 그만큼 타들어 가고 있다.
영양·영덕·봉화·울진에 출마한 한 후보자의 측근은 “다른 지역은 이미 공천이 확정돼 본선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곳은 아직 예선인 경선을 치르고 있다”며 “하루 하루가 피를 말리는 시간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변에서 이렇게 애를 태우는데 후보자 본인은 오죽하겠냐”고 덧붙였다.
4·11 총선은 오는 22~23일 후보자 등록에 이어 2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새누리당은 이에따라 15일 대구·경북의 일부지역에 대해 공천을 발표한다.
지역 선거 관계자는 “공천 결정이 늦어지는 만큼 후보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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