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가정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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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 가정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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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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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콘서트 `애정남’에 나올 정도로 학교폭력은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고, 범정부차원에서 대처하고 있다.  학교폭력은 학교에서 학생들로 비롯된 것이지만 그것을 학교 차원에서 해결하거나 경찰이 개입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라 학교폭력의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되짚어 볼 필요가 있고 오늘은 사회구성의 최소 단위인 가정에 대해 되돌아 보고자 한다.  누구나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있지만, 가정에서 자녀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가정에 대해 몇 가지 짚어 보기로 한다.  첫째, 자녀는 부모의 그림자다.  `우리 아들은 욕부터 배운다’는 친구의 말에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가장 빠르고 많은 영향력을 받는다며 본인의 언어생활을 살펴보라고 한 적이 있다.  내가 뒷짐 지고 걸어가다 뒤를 돌아보면 내 뒤에 나와 똑같이 뒷짐 지고 따라오는 자녀를 보게 될 만큼 자녀에게 가장 모범이 되어야 할 부모의 행동, 역할이 소중하다는 것이다.  둘째, 나만의 사랑이 아니라 자녀가 필요로 하는 사랑을 하자.  나만의 생각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자녀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지만, 자녀는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였다고 한다. 자녀에게 많은 관심과 대화를 통해 지금 하는 고민을 찾고 같이 생각하며 해결해 나가는 공감이 함께하는 사랑만이 자녀가 필요한 사랑일 것이다.  셋째, 조건 없는 사랑이 아니라 잘못에 대한 징계를 겸하자.  자녀의 잘못에 대해 질책하는 부모는 찾기 어렵고 사랑을 받고 자란 자녀는 사회에서도 당당히 설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진다는 상식으로 부모들은 자녀에게 사랑 주기에만 급급하다.  하지만 사랑만 받고 자란 자녀는 이기적이고 예의가 없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부모로부터 잘못에 대한 징계를 받지 않고 사랑만 받은 자녀에게서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이기적이고 자기 의견이 수렴되지 않으면 폭력적으로 질서를 붕괴하는 행동이 나타나듯 잘못된 가정교육이 학교폭력의 영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 선다’는 말이 있듯 무엇보다 가정을 바로 세워야 할 때인 것 같다. /김종덕 (문경파출소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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