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가구공장 조성…농로 구조물 파손, 교통사고 위험도
고령군 개진면 양전리 논 595번지 등 5필지(1만5229㎡)에 지난해 7월부터 (주)M회사가 가구공장 조성으로 농지가 훼손되고 있다.
또 같은 마을 594번지 등 7필지(600㎡)에는 불법으로 성토했다가 뒤늦게 행정당국에 적발됨에 따라 원상복구 명령을 받고 허가절차를 거쳐 농지를 조성했으나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흙이다.
특히 조성 중인 가구공장부지에는 우곡면 사촌리 공장과 성산면 공장, 중화리 공장 등 3곳 계열공장을 한곳에 모아 공장을 건립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곳 가구공장 부지의 문제는 진입로가 원만하지 못해 양전리 일대 농로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에 있다.
이때문에 농사지을 때 농기계기가 다녀야 할 길이 가구공장 자재운반 등 대형차량 진출입으로 농기계 통행에 지장을 초래해 교통사고 발생, 농로 구조물 파손 우려가 높다.
또한 기존 가구공장에서 발생되는 폐자재 등을 허가받지 않고 소각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3곳 공장에서 대기환경을 오염시켜 왔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인근 일대 지역주민들은 오염으로 인해 건강은 물론 농작물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농로를 이용해도 제재를 할 방법이 없다”며 “우량농지조성 허가에 대해서는 확인 후 준공하고 불법소각 적발 시 고발조치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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