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의로 뉴욕타임스 광고 거절
“뉴스채널 통해 부당함 알릴 것”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에 독도 광고를 게재한 가수 김장훈<사진 오른쪽>과 홍보전문가 서경덕(성신여대 객원교수·왼쪽)씨가 CNN에도 광고를 낸다.
　서 교수는 23일 “일본 정부의 강력한 항의로 뉴욕타임스에 독도광고가 못 실리게 된다면 앞으로 CNN 같은 뉴스채널을 통해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꾸준히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1절 뉴욕타임스에 실린 독도 관광광고와 관련, 뉴욕주재 일본총영사관은 뉴욕타임스에 “광고를 싣지 말라”고 항의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일본 총영사관의 공식 항의를 받고 “더 이상 광고를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광고비를 후원한 김장훈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못 가리는데 일본 정부가 계속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그러나 감정적으로 가지 말고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선진국민이니까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독도가 단순히 우리땅임을 주장하는 광고가 아닌 한글과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한국문화와 접목시킨 광고를 게재해나갈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