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개막] “북한·이란 핵개발 문제 최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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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정상회의 개막] “북한·이란 핵개발 문제 최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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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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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문제가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지배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번 정상회의의 공식적인 연설과 성명은 핵분열 물질의 단속 필요성에 집중되겠지만 미국과 중국, 러시아 정상의 양자회동을 비롯해 정상들 간의 비공식적 접촉에서는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중국은 북한의 주요 후견국이지만 최근에는 2010년의 천안함 폭침 사건을 비롯해 북한의 지나친 호전주의에 인내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은 “중국이 북한 지도부를 설득하기 위해 모든 권력 수단을 동원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그것이 안된다면 북한의 고립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 첫 일정으로 최전방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키로 한 것도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을 둘러싸고 점차 고조되는 양국 간의 긴장관계를 반영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밝혔다.
 신문은 미국이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은 양국간 영양원조 합의를 손상할 것이라고 경고했음을 상기시키며 이 문제가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국제무대 데뷔 노력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북한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자국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어떠한 논의라도 이뤄질 경우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임을 경고한 상태라고 NYT는 밝혔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한 지 며칠만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을 초청했다는 사실은 그들의 협상 기술이 얼마나 교묘한지를 거듭 확인시켰다고 지적했다. 연합

 사상 최대 규모 `미디어센터’ 개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소식을 세계에 생생하게 전달할 미디어센터가 25일 서울 코엑스 1층에 문을 열었다.
 미디어센터에는 37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해 송고하고 방송 리포트를 할 수 있는 1300여개의 좌석과 100여개의 방송부스가 마련됐다.
 특히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300개의 스탠드업 포지션, 6개의 각 나라별 브리핑 룸도 설치됐다.
 회의 내용 발표와 인터뷰 등 주요 브리핑에 대해서는 18개국 언어로 동시통역이이뤄지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센터내 곳곳으로 생중계된다.
 미디어센터는 정상회의 전날인 25일부터 27일까지 24시간 개방된다.
 개소식은 기획단장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주관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박정찬 사장, 주관 방송사인 KBS 김인규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장관은 “핵안보 정상회의는 핵무기 없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회의로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디어센터를 통해 전세계 방송과 신문으로 회의 소식을 알리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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