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보병사단은 28일 오후 2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과 함께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해발굴에 들어간다.
이날 개토식에는 유관기관 및 지자체장, 보훈관계자, 유해발굴 장병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50사단과 국유단은 올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오는 7월27일까지 16주 동안 한국전쟁 최후의 방어선이자 반격의 발판이었던 낙동강 방어선 주요 격전지인 칠곡과 문경, 안동, 예천지역에 연인원 8000여 명을 투입한다.
대구·경북에서 벌어진 낙동강지구 전투는 6·25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전선을 치열한 격전 끝에 지켜냄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보장하고 반격작전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던 구국의 전투로 알려져 있다.
50사단은 본격적인 유해발굴에 앞서 지난 1~3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해발굴 관련 홍보활동을 실시했고 지역민과 참전용사의 증언을 토대로 올해 발굴지역을 선정했다.
한편 50사단은 지난2000년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6·25전사자 유해발굴활동을 벌여 지금까지 유해 1423구, 유품 1만5000여 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김병진기자 kb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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