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이전지 안동, 바이오·그린텍스 특화산업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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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이전지 안동, 바이오·그린텍스 특화산업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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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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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준의 건강기능식품 GMP 시설 구축으로 지역 식품관련업체 제품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차세대 인플루엔자 백신공장 건립으로 국민보건 확보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본원 전경)
  
   차세대 신성장동력 육성
  
  정주여건이 갖춰졌다면 이번에는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 새롭고 특화된 산업을 육성시켜 경북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도 시급하다.
 최근 안동시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 등을 유치, 공사가 한창이다. 신도시 및 인근지역에 들어설 국제수준의 바이오산업단지, 차세대 그린텍스 특화산업단지, 생명산업그린벨리 조성 등 사업계획을 살펴보자. <편집자 주>
 
   경북바이오산업단지·국내 최대 규모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 유치
   2020년까지 그린텍스 특화단지·생명산업 그린벨트 조성 신사업 추진

   # 경북바이오산업단지 70% 이상 분양
 경북도는 안동시 풍산읍 괴정·매곡리 일원 94만3000㎡ 규모에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이곳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약용작물개발센터를 비롯 경북바이오벤처프라자가 들어섰고,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이 유치돼 공사가 한창이다.
 바이오벤처프라자는 건강기능식품 GMP시설과 아파트형 공장이 올해 말 완공되면 국내 유망 바이오식품관련 기업체 유치와 건강기능식품 GMP 시설을 활용한 본격적인 기업체 제품 대량생산이 예상된다.
 지난해 6월 국내 최대규모인 SK케미칼 안동백신공장 착공으로 안동이 우리나라 바이오 의료산업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안동백신공장은 국내 기술로 백신을 생산하는 최대 규모 시설이다.
 3년 동안 1200억원이 투입되며 2014년 가동되면 이 공장에서는 연간 1억40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독감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여기다 SK케미칼 측은 또 1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생산과 유통 전 과정을 처리하는 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농업과 식품 화학 등 바이오산업, 환경·문화산업·저공해 일반 제조업을 유치해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안동천연가스발전소는 복합화력발전소로 8만4853㎡ 규모로 총 공사비 3300억원이 투입돼 2014년 준공된다.
 도는 이번 발전소가 완공되면 앞으로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천연가스 공급계획을 확정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 경북바이오산업단지는 현재 70% 이상이 분양됐다.
 
 # 차세대 그린텍스 특화산업단지 조성…전통 섬유 중심의 신사업 육성
 경북은 전통 천연섬유의 보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의 특화된 섬유생산기반 조성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안동에는 안동포가 있으며 인근의 영주는 풍기인견, 상주는 명주, 의성은 목화 등 전통 천연섬유와 고기능성 첨단섬유 제조기술을 융합한 신섬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경북 남부지역의 드림텍스 산업과 차별화되는 북부지역의 전통섬유 중심의 신사업도 좋을 듯 싶다.
 이에 도는 북부지역에 내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총 사업비 5000억원을 투입해 `그린텍스 특화단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린텍스 특화단지는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제품개발을 비롯 천연복합화 및 고차가공 기술개발, 전통섬유 산지별 신제품 개발 및 생산기반 마련, 고감성 특화의류제품 개발 및 생산, 특화제품 기획·색상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첨단섬유산업진흥센터(가칭)도 설립된다.
 이 센터는 천연섬유와 산업섬유를 연결하는 `융합기술(연구)센터’의 기능을 하게 되며, 입주기업 지원 및 인력양성센터 기능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생명산업 그린밸리 조성…생물자원의 산업화
 경북 북부지역의 풍부한 생물자원을 활용한 사업도 고려해 볼 만하다.
 생물자원의 산업화 사례를 보면 택솔(주목, 항암제, 연간 12억달러), 징코민(은행잎, 혈액순환 개선, 20억달러), ACE(뱀독, 고혈압치료, 20억달러), 아스피린(버드나무), 철보다 강한 소재(콩), 아라자임(단백질분해효소, 무당거미) 등이 있다.
 이와관련 도는 생명산업 그린벨리 조성을 통해 풍부한 생물의 종자, 곤충, 말 등 생명산업 부문 최고의 성장 잠재력과 백두대간 청정지대의 풍부한 산채자원 및 산림자원의 결합으로 사업의 극대화를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2020년까지 8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2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한방테라피 체험단지 조성, 첨단의료기반 바이오엔지니어링센터 구축, 바이오신소재융합기술산업화 건립, 바이오 마이스터고 지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
 여기다 생명공학연구소 분원도 유치할 계획이다. 분원 유치를 통해 기존의 응용연구시설과 연계해 협력연구체계 구축, 경북 식물산업을 주도하는 원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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