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시밭길이지만 가능성은 남아있다. 최민호(32·한국마사회·사진)가 런던올림픽 진출에 마지막 도전장을 던졌다.
최민호는 오는 27일부터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열리는 2012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안겼던 최민호는 한 체급 오른 66㎏급에서 올림픽 티켓을 노린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4월 현재 최민호의 세계랭킹은 올림픽 출전 기준인 22위에 훨씬 못 미치는 43위(238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3위 이내에 입상해야만 22위내로 진입할 수 있다. 동체급에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해 낙관도 절망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입상에 성공한다고 해도 올림픽 티켓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민호는 라이벌 조준호(한국마사회·랭킹 8위)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반년 넘게 지속됐던 싸움의 최종 승리자는 다음 달 1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최종평가전 후 강화위원회를 통해서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런던행 조건을 충족시킨 조준호는 아시아선수권에 불참한다.
남자 73㎏급 왕기춘과 81㎏급 김재범 역시 모습을 드러낸다. 나란히 랭킹 2위인 두 선수의 목표는 랭킹 1위 탈환이다. 우승을 하면 가능하다. 김재범이 어깨 탈구 후유증을 딛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여자부에서는 70㎏급 황예슬(안산시청·랭킹 6위)과 57㎏급 김잔디(용인대·랭킹 8위), 78㎏ 이상급 김나영(대전서구청·랭킹 8위)이 우승을 노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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