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역사·비전 담은 그린시티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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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역사·비전 담은 그린시티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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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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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이전 신도시 정체성을 찾아라’  
도청이전 신도시의 정체성 확보차원에서 그에 맞는 상징성과 도시명칭을 부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친환경·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특화된 도시기반 시설도 요구된다. 이와관련 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상징물과 친환경·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도시기반 시설을 살펴보자. <편집자 주>
 
 
산림청이 선정하는 지자체 `녹색도시(Green City)’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전북 김제시 검산수변 도시숲 전경.
 
 #신도시 명칭 공모
 경북도는 신도시와 관련 명칭 공모, 브랜드형성 사업 등에 4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세종시를 비롯 남악신도시(전남도청 이전지), 내포신도시(충남도청 이전지)가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적인 품격을 더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내 주요시설 이름을 순 우리말로 제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신도시 명칭 공모에 따른 슬로건, CI, 컬러, 징글, 캐릭터 등 다양한 도시브랜드 형성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경북상징타워 조성
 도는 도청이전 신도시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경북상징타워(99m)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201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신도시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함께 관광코스로서의 손색이 없을 국제적인 상징타워로 조성된다.
 이럴 경우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일본 도쿄의 동경타워,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중국 상해 동방명주탑에 버금가는 상징물을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특히 경북상징타워는 신도청소재지와 낙동강, 하회마을, 안동·임하댐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타워형의 전망대가 검토되고 있다.
 
 #상징공원 조성
 400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상징공원도 건립된다.
 도청이전 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나되는 경북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23개 시·군을 상징하는 나무와 조형물 등으로 조성된다. 상징공원 내에 23개 시·군의 생활관을 건립해 특상품 홍보관과 대표적인 먹거리타운과의 연계를 통해 `도시형 시골장터’로 정감이 가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지능형 물순환 에코시티 조성
 도는 신도시를 낙동강 원수와 하수처리수, 빗물을 모아 순환원수로 활용하는 물순환 녹색도시로 조성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도는 총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도시의 생명기반인 상·하수도관련 인프라를 IT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물생산 및 공급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먼저 물순환 녹색수변도시 조성에 200억원이 투입된다. 여기에는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과 빗물 이용시설, 송평천 생태하천 복원과 연계한 빗물 호수·정원, 도심 실개천 조성 및 생태 학습장, 수중분수, 수변공연장 등 친수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은 하수처리장(4만t/일) 설치와 연계해 추진된다.
 그리고 300억원이 투입되는 스마트 상하수도 시스템도 구축된다. 이 사업은 수자원 및 상하수도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첨단정보 통신기술을 도입한 차세대 물관리시스템이다. 실시간 물수요와 공급, 기상 환경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용수를 처리하고 폐수의 배출을 최적화하는데 적격이라는 것.
 하지만 상·하수도 시설 설치에 필요한 재원이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구축시 추가예산 소요 및 분양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조성
 도는 신도시의 신규 건축물을 대상으로 탄소제로(O) 에너지 자족도시, 녹색건축물 건립 유도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시범도시로 조성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조성된다. 이와 관련 도는 200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지열,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융복합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하게 된다.
 그리고 300억원을 투입해 환경·에너지 종합타운도 조성된다. 여기에는 환경·에너지 연구센터 건립, 환경·생태·에너지 융합글로벌 녹색관광단지로 조성된다. 이밖에도 100억원을 투입해 녹색건축물 조성 시범도시도 추진하게 된다.

 #녹색교통과 전기자동차 세어링(EV sharing) 시범도시 조성
 도는 신 교통수단의 도입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이동체계를 마련해 경북 전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시범지구를 조성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도는 2022년까지 3300억원을 투입해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생활이 이루어 지는 친환경 도시 건설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300억원이 투입되는 EV 세어링 시스템이 구축된다. 여기에는 EV sharing 시범도시 구축과 ITS 교통관리 센터 건립, 도시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전기에너지 생산, 안동·예천 철도역사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건립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3000억원을 투입해 신교통시스템을 도입하는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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