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자칭 진보’는 말 그대로 무능하기 짝이 없다. 김영삼 정권이 외환위기를 자초하자 , 외환위기에 올라타고 집권한 김대중 정권은 `벤처 드라이브’로 번처사기꾼만 양산했고 `조폭’이 하루아침에 재벌이 되는 막장이 연출됐다. 실물경제를 살린답시고 조장한 `카드대란’은 경제 인프라를 아예 뒤집어 엎었다. 그를 이은 노무현 정권은 아파트값 폭등으로 서민들의 등골을 후벼팠다. 진보도 아닌 좌파정권이 경제를 말아 먹은 셈이다. “진보는 무능하다”는 말이 딱 어울린다.
그렇다면 진보가 무능한 대신 깨끗은 한가? 천만의 말씀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세 아들 가운데 둘을 제손으로 구속시켜야 했다. 나머지 아들 하나도 같은 신세였지만 `건강’이 그를 감옥 문앞에서 돌려 세웠다. 노무현 대통령은 “마약 복용에 혼음(混淫) 전과자 박연차와 돈으로 얽혀 노 대통령이 박씨로부터 받은 `1억원짜리’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을 정도다. 부인과 밤새 다투다 새벽에 부엉이바위에서 뛰어 내린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진보는 무능하고 썩었다는 증거다.
진보가 보수보다 더 썩었을 뿐만 아니라 미치기까지 한 실체를 지금 온국민이 목도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과, 이를 처리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진보당내 이정희 공동대표 등 민노당 출신 당권파들의 `홍위병식’ 막가파 행태가 그렇다.
조준호 진상조사위원장은 비례대표 경선을 “총체적 부정선거”로 규정했다. 조 위원장은 이wjd희 대표와 같은 공동대표이고. 이 대표 등 지도부가 `전권’을 위임해 조사에 나섰으며, “총체적 부정선거”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투표용지가 선거인수보다 많은 것은 물론, 특정 후보 기표 투표용지가 뭉텅이로 발견됐는가 하면, 동일 아이피(IP)에서 집단 투표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동식투표, 대리투표, 이중투표가 자행됐다. 세계 선거사상 유례가 없는 이동식 투표는 민노당 출신에 의해 저질러 졌다. 자유당 정권 부정선거는 진보당 부정에 비하면 애교다. 북한 노동당선거보다 더 썩었다는 개탄이 당내에서 나왔다..
그러자 이정희 공동대표는 “가장 무거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자책이 나오자 “총체적 부정선거”에 의해 당선된 비례대표 3인의 사퇴가 불가피한 것으로 간주됐다. 실제로 윤금순 1번 당선자가 자진사퇴를 밝혔다.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한겨례 등 친 진보당 매체들도 “진보당은 죽어야 산다”고 환골탈태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 땅의 자칭 진보가 보수보다 더 썩고 `미치기’까지 했다는 사실을 알아채리는 데는 불과 하루가 걸렸을 뿐이다. 이정희 대표가 “가장 무거운 책임” 운운한 다음날 진상조사위 보고를 맹비난하고 비례대표 당선자 사퇴를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4일 진보당 전국운영위에서 “불신에 기초한 의혹만 내세울 뿐 합리적 추론도 초보적인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조사방식, 수용할 수 없다”고 “배째라” 식으로 나왔다. 그러자 당권파들은 “옳소!”라고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쳐댔다. 소위 진보의 `양심’과 `도덕성’이 `금배지’에 팔려 썩은 냄새가 진동한 것이다. 그 핵심에 진보당 당권파 실세이자 `경기동부연합’의 대주주인 비례대표 2번 이석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석기 당선자는 총체적 부정선거가 드러나자 유시민 공동대표를 은밀히 찾아가 `당권’을 고리로 담합을 시도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본인과 비례대표 3번이자 역시 경기동부연합인 김재연 당선자의 금배지를 죽어도 내놓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민노당 출신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그분들(진보당 당권파)은 명백한 증거를 들이대도 아니라고 발뺌하고도 남을 분들”이라고 했다.발뺌정도가 아니라 완전 적반하장이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서운 세력, 집단이다. 썩고 또 썩고, 미친 진보다.
한 동 윤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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