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 포항시최고체육상 시상식에서 수영 꿈나무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한 포항실내수영장 신장식 사장(57·사진)은 “선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냈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지난 10월부터 포항실내수영장을 시로부터 위탁 운영한지 3개월에 불과 하지만 수영장 수익금 일부를 선뜻 장학금으로 내놔 체육인들로부터 귀감을 사고있다.
또 그는 지난 10월 수영장 위탁운영에 들어가면서 포항해양과학고 수구부를 비롯 각급학교 수영 선수를 위해 수영레인을 제공하는 등 마리아의 집 등 불우단체 원생에게도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 사장은 “재능과 소질은 있지만 재정적인 뒷받침이 안되 빛을 보지 못한 선수를 볼때 체육인으로서 마음이 아팠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포항시궁도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한 신 사장은 15여년 동안 궁도협회에 몸담으며 전무협의회 구성하는 등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신 사장은 “수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체육인으로서, 포항시 체육시설물의 운영자로서 수익의 환원도 중요하다”며 “이번 장학금도 그러한 맥락에서 시작한 것이다”고 말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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