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아베 야스쿠니 참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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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아베 야스쿠니 참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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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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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반일 감정 자극…관계 악화 가능성 높아
 
일본 자민당은 아베 신조 총리의 보수 우경화 노선을 전면에 내세운 내년 운동방침안을 마련, 관심을 끌고 있는 아베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가능성을 시사했다.
 2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의 운동방침안은 논란이 되고 있는 야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해 “참배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의 토대가 되신 분들에 대해 삼가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기술했다. 당 총재인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강한 의욕을 갖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전날 올해를 마감하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아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말해온 대로다. 기분이 변한게 없다”고 말해 국내외 비난에 직면할 수 있는 참배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와 같은 `애매한 전략’으로 일관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관방장관 시절인 지난 4월 야스쿠니 신사를 비밀리에 찾았던 아베 총리는 그동안 자신의 야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해서는 “갔다고도, 안갔다고도, 간다고도, 안간다고도 말할 생각이 없다”는 애매한 태도를 보여 왔다.
 야스쿠니 문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참배 강행으로 한·중 양국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 관계를 극도로 악화시킨 원인을 제공했으나 지난 10월 아베 총리의 한·중 양국 방문 성사를 계기로 수면하에 잠복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새해들어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할 경우, 한·중 양국민의 반일 감정을 자극해 관계를 다시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자민당의 내년 운동방침은 총무회의 결정 과정을 거쳐 1월 17일 개최되는 당대회에서 채택된다.
 운동방침안은 신헌헙 제정과 외교력 강화, 교육재생을 강조해온 아베 총리의 공약을 중점 정책으로 담고 있다. 전문에서는 아베 정권이 표방하고 있는 `아름다운 국가’를 “역사, 전통, 문화를 중요시하면서 자유로운 사회를 기본으로 규율을 아는 당당한 국가”로 정의하고 있다.
 특히, 외교면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납치문제를 `위협’을 규정하고 `대화와 압력’을 통해 납치문제 해결에 전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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