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은 29일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의 양북면 장항리 이전 결정과 관련해 “한수원의 최종 결정을 마땅히 수용해야 한다”면서 “다만 한수원 관련기업의 동반이전이 불투명한 만큼 이들 기업이 모두 경주로 이전해 경제적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오후 경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동경주와 시내권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면이 있겠지만 일단 결정된 이상 번복을 기대할 수없으므로 서로간의 반목을 중단하고 경주발전을 위해 건설적인 논의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수원이 본사의 기능 일부만 이전할 경우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겠다”면서 “한수원이 부지결정 이전에 동경주 지역이 아닌 곳으로 본사를 옮기는 것을 경주시와 지역 주민이 수용할 경우 대안으로 제시했던 한수원 생활연수원,에너지박물관,문무대왕 청소년호국수련관 등도 당연히 경주시에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윤용찬기자 y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