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마라톤 동호인 영일만 해변 누볐다
  • 최만수기자
1만 마라톤 동호인 영일만 해변 누볐다
  • 최만수기자
  • 승인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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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풍을 맞으며 포항의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달리는 제12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1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포항해변마라톤대회…박승호 시장, 10㎞ 질주
    하프코스 男 울진 장성연·女 대구 정순연 우승

   제12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10일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1만명이 넘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형산강변과 송도해안도로, 북부해안도로를 도는 해변마라톤대회의 특색을 살린 환상의 코스에서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건강을 다졌다.
 수준급 마라토너들의 경연장인 하프코스에서 장성연(울진군), 정순연(대구시)이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장성연은 포항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동빈큰다리-여객터미널-해맞이주차장을 돌아오는 하프코스에서 1시간11분53초의 기록으로 강병성(1시간14분46초·창원시)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장성연은 2009년 이후 이 대회 4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3위는 서일수(1시간16분27초·서울시)가 차지했다.
 여자 하프코스에선 정순연이 1시간21분58초로 이경화(1시간21분59초·안성시)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결승선을 맨 먼저 통과했다. 정순연은 2010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신미향(1시간30분45초·대구시)이 3위로 뒤를 이었다.

 남녀 10㎞에선 김도균(34분30초·경주시), 이연숙(42분47초·대구시)이 1위로 들어왔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10㎞ 코스를 67분대에 주파하는 강철체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전날 시민의 날 행사에 밤늦게까지 참석한 뒤 이날 오전 10㎞ 도전에 나서 끝까지 완주하는 무쇠체력을 자랑했다. 평소 60분대 기록을 보유한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메이커가 의도적으로 스피드를 낮추면서 기록은 조금 나빠졌다.
 이밖에 해도동체육회, 포항마라톤클럽, 포스코켐텍이 최다참가단체상 1~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실질적인 마라토너가 출전하는 하프코스와 10km 참가자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유명대회로 발돋움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대회를 주관한 포항시체육회 박문태 사무국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 각 지원단체의 원활한 협조로 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전국에서 가장 특색있고 풍성한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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