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이 여름에…4호기 이어 3호기도 가동 중단
“올여름 전력생산 불가” 전력난 비상
울진원전이 4호기에 이어 3호기도 가동을 중단했다.
이바람에 올여름철 전력 공급이 비상이 걸리게 됐다.
울진원전 3호기와 4호기는 울진원전 1~6호기 전체 발전소의 설비용량 590만㎾ 가운데 200만㎾를 차지한다.
3호기 중단과 관련, 울진원전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증기발생기 검사·정비 △피동촉매형 수소재결합 설치 △연료집합체 인출 및 장전 등을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다.
원전측은 3호기의 정비와 관련, 3~6개월이 걸릴 것으로 밝혔다.
울진원전 측은 “증기발생기 전열관 결함이 4호기에 이어 3호기에서도 나타날 것에 대비, 정비 기간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원전불안을 감안해 철저히 정비해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전 측은 4호기는 지난해 9월 가동을 중단하고 계획예방정비기간을 한 달로 잡고 수리에 들어갔으나 전열관 결함 등으로 정비 기간을 지난 4월 1차 연장했고, 이어 이달까지 또 연장하면서 올 여름에는 전력을 생산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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