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선언 후 첫 공약 `정부3.0’ 구상 발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11일 대선출마 선언 후 첫 공약으로`정부 3.0’구상을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이 이날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에서 발표한 이 구상은 IT(정보기술) 분야의 공약인데다 행정 개혁과도 맞닿아 있다.
역대 정부는 출범 후 정부조직개편 등 대규모 행정개혁을 단행해왔고, 정부 3.0은`박근혜표 행정개혁’의 첫 단추인 셈이다.
정부 3.0의 핵심은 행정정보의 공개와 공유이다.
행정정보가 정부 부처간, 또는 정부-국민간 원활하게 오고 가도록 인프라를 까는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행정정보 공개는 역대 정부에서도 추진돼 왔다.
캠프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정보를 개인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면 이제는 가상의 공용 정보집적장치인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함으로써 다른 정부부처와 공유하는 것은 물론 대민 서비스에도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부처 간 '칸막이'를 드러내고 부처 이기주의를 해소하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기대 효과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정부 2.0 구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에 접목시키는 것이 정부 3.0 프로젝트이다.
'박근혜 경선캠프'의 안종범 정책메시지본부장은 "정부2.0에 가 있는 나라는 호주, 미국, 영국"이라며 "우리도 2.0을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5년 내에 3.0을 완수한다는 게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13일 대구를 방문해서 교육 분야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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