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곤충엑스포 `곤충산업’ 디딤돌 자리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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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곤충엑스포 `곤충산업’ 디딤돌 자리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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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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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큰 성공을 거뒀다. 곤충엑스포 관람객 유치에서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측면에서 플러스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천곤충엑스포는 나라 안팎으로 성가(聲價)를 드높였다. 국제곤충학회(ICE)가 `세계 최고 곤충산업 축제’로 선정해 예천군에 인증서를 준 사실이 한마디로 이를 뒷받침한다. 이는 예천이 `곤충사랑’으로 세계 만방에 우뚝 서는 계기를 확보했다는 소리와도 같다.
 예천곤충엑스포는 개최 횟수를 거듭할수록 더욱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람객 숫자가 그 인기를 재는 잣대다. 지난 2007년 처음 연 곤충엑스포 때 관람객은  60만 명을 기록했다. 그때만 하더라도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었다. 이번 관람객 숫자는  무려 85만1741 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파급효과도 5년 전 750억 원이던 것이 이번엔 1천억 원으로 늘어났다는 게 예천의 추산이다. 관람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사실 한 가지만으로도 성공한 축제임은 증명됐다고 볼 수 있다. 관람객과 지자체 경제는 늘 붙어다니게 마련이다.

 올해 예천곤충엑스포는 무엇보다도 `볼거리’가 풍성했다는 데서 성공 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천읍 공설운동장에 마련된 4개 전시관이 그 현장이었다. 관람객들은 곤충의 `알관’ `애벌레관’ `성충관’` 살아있는 곤충관’을 둘러보며 곤충의 한살이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곤충표본도 중요하지만 살아있는 곤충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는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 방학동안에 가족과 함께 찾아온 어린이들에게는 평생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게될 것임은 분명하다.
 이번에 전시된 곤충은 나라 안팎에서  확보한 101종 7만4780 마리 였다. 모두가 살아 있는 곤충이었다. 국내 48종 5만4400 마리,해외 53종 2만380 마리다. 표본이 아닌 살아있는 곤충을 확보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러면서도 다음 엑스포에서는 더 많은 곤충을 볼 수 있게되기를 기대한다. 곤충의 종류가 이뿐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천곤충엑스포는 곤충도 훌륭한 산업으로 자리를 굳힐 수 있음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 주 전시관 뿐만 아니라 예천곤충생태원(상리면)의 비단벌레전시관을 비롯한 많은 볼거리의 공로도 빠뜨릴 수 없다. 더 많은 볼거리의 개발이 필요하다. 곤충산업과 연계되는 분야의 개발 육성 또한 필요하다. 관광객 편의 뿐만 아니라 삼강주막 막걸리축제 같은 `볼거리’ `먹을거리’를 충족하는 분야다. 이번 엑스포가 예천이 변방의 지자체에서 친환경도시브랜드를 더욱 드높여 나갈 수 있는 디딤돌임을 확인한 계기였음은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받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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