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본류 발생지 상주, 글로벌 `물산업 메카’ 꿈꾼다
  • 황경연기자
낙동강 본류 발생지 상주, 글로벌 `물산업 메카’ 꿈꾼다
  • 황경연기자
  • 승인 20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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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를 물산업 중심도시를 건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 이를 위해 세계물포럼 유치와 물 산업단지 조성 등을 하기위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사진은 상주 경천섬과 낙동강 상주보 전경.
▲ 성백영 시장이 제6차 세계물포럼에 참석, 물산업 육성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프랑스서 열린 세계물포럼 참가 물산업 육성방향 모색
   경북대와 MOU…상주캠퍼스 물산업용복합연구소 개소
   내달 14~16일 상주 국제 낙동강 축제 열어 관광자원 홍보
   성백영 시장 “천연암반수 관광상품화 등 국제경쟁력 확보”

   ■ 세계적 물산업 도시 방문 상주시 개발방향 모색
 성백영 상주시장은 지난 3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국제기구·각국 정상, 장·차관, 민간 NGO 등 180여개국 2만5000여명이 참가한 제6차 세계물포럼에 참가했다. 상주시가 세계적인 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물산업 육성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그는 프랑스 비쉬 물병원(치료센터)과, 물 미용센터, 건강센터, 물공원 등을 방문하고, 시설 관계자로부터 전반적인 운영실태와 성과등에 대하여 협의했다. 상주시에 접목할 만한 부분에 대한 사항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정보를 확보했다. 특히 물 공장의 생수라인을  동네 우물과 연결, 시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동네 우물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이용실태를 보고 상주시의 천연암반수를 개발해 시민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또한 상주시는 지난 5월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 물산업융복합연구소 개소식과 함께 경북대학교와 물산업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1세기 최대산업으로 부상한 물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국제 낙동강 축제의 성공적 개최
 상주시는 9월 14~16일까지 상주보와 경천섬 일원에서 `상주 국제 낙동강 축제`를 개최한다.`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의 대구·경북유치를 계기로 낙동강 살리기 사업과 상주보, 낙단보, 경천섬 등 낙동강 일원의 천혜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개막행사와 미국 데이비스시 시장, 국내·외 물산업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상주 낙동강 국제 물포럼’을 개최한다. 14~16일까지 상주보, 경천섬 일원에서 청소년단체, 스카우트연맹, 경북도내 초·중·고교생 등 1000여명이 함께하는 `상주 청소년 물체험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2~14일까지 국내외 습지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제 논습지 심포지업이 개최된다. 부대행사로는 물사랑 UCC 공모전, 물사진 공모전이 진행되고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와 경북도, 상주시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외교통상부,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상주시는 낙동강 일원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물산업 관련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2015년 제7차 세계 물포럼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2011년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3차 세계물위원회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되어 대구경북에서 개최예정인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은 200여개국의 수반, 장·차관, NGO, 민간인 등 3만여명이 참가하는 물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이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2,000여억원에 이르고 고용유발효과도 19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주시는 2015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WWF) 대회를 앞두고 신 낙동강시대를 맞아 물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자 T/F팀을 구성, 물산업 개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물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원으로 집중 육성
 상주시는 한국의 역사, 문화, 경제성장의 중심지인 낙동강 700리 본류의 발생지이자 낙동강 어원의 발생지이며, 정부의 4대강살리기 사업에 따른 상주보와 낙단보가 위치해 있고, 그 주변에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천대, 경천섬, 자전거박물관, 도남서원 등 다양한 문화자원과 관광자원을 보유함으로써 물산업을 하기 좋은 가장 좋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물산업을 미래 성장 주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세계물포럼(WF) 유치와 낙동강 개발사업 완료에 따른 물산업 단지 및 수변구역의 관광산업벨트 조성으로 세계속의 1등상주를 건설한다는 목표다. 이같은 목표 아래 상주시 낙동면 물량리 일원 1,336,000㎡(사업비 120,600백만원)에 물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6월까지 산업단지 지정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5년까지 물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함으로서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고 세계 물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민에게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한 동네우물 되살리기 사업으로 시내일원에 2개소의 우물을 개발하여 시민에게 공급할 계획이며, 시유임야 10㏊에 대하여는 2014년까지 세계 수준급의 먹는 샘물 사업(천연암반수)을 개발, 상품화할 방침이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 21세기는 `물전쟁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낙동강과 상주보, 낙단보, 그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상주가 물산업의 중심에 있다”며 “상주는 물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고자 천연암반수를 사람의 체질에 맞는 생수, 의료, 식품으로 산업화·관광상품화하는 등 독창적·효율적인 물산업을 육성함으로써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경연기자 hg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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