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무척추동물 종 다양성 발견…영유권 분쟁 도움 기대
대한민국 땅 독도 명칭이 들어간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대 계통진화유전체학연구소(소장 황의욱·사진)와 울릉도·독도연구소(소장 박재홍)가 공동 연구한 `한국의 독도 해양무척추동물 종 다양성’ 논문이 50년 역사를 가진 대만의 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인 `Zoological studies’ 2012년 9월호에 게재됐다.
독도의 미생물 신종 보고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경우는 있었으나, 미생물 외에 게, 새우, 고둥, 해파리, 산호 등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친숙한 생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SCI급 국제 저널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논문 책임저자인 황의욱 교수는 “독도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꾸준히 기록하는 것은 앞으로 독도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 확보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논문 제목에 ’Dokdo, Korea`가 들어가 있어 한국의 독도 영유권 분쟁에서 가치 있는 자료로도 활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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