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학습장·테마파크·수목원 등 건립
1500년전의 대가야 역사가 지역특구로 부활한다.
경북도와 고령군에 따르면 대가야의 역사ㆍ문화와 지역 특산물인 딸기, 수박 등 향토 자원을 서로 연계한 전국 최대 규모의 `대가야 농촌체험 특구 단지’를 고령읍 일대 98만㎡에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해부터 2011년까지 5년동안 국ㆍ지방비 49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농촌체험 특구 단지에는 딸기동산과 식물원 등이 있는 자연생태 체험 학습장, 대가야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테마파크, 풋살경기장과 미니골프장 등의 건강레포츠 단지, 산림녹화 기념숲(수목원) 등을 만들 예정이다.
지역특구는 기초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 등을 위해 추진하는 특화 사업에 대해 정부가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이를 위해 고령군은 대가야 농촌체험 특구가 들어설 지역의 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를 한데 이어 다음 달 까지 도시계획 심의를 끝낸 뒤 오는 3월에 재정경제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북도 최남섭 경제기획팀장은 “대구 인근에 있는 고령은 딸기, 수박 등 근교 농업이 잘 발달돼 있고 대가야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이를 서로 잘 연계하면 관광, 농산품 판매 등에 시너지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대가야 농촌체험 특구는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민기자sm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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