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의원 “상주보·칠곡보 벽면 누수…오염물질 유입 우려”
`달성보는 물고기가 길 찾을 수 없게 설계’
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은 16일 대구지방환경청 국정감사에서 “낙동강유역에 설치된 어도에는 물고기는 없고, 건설업자만 있다”며 부적절한 위치와 부실한 시공에 대해 질타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4대강 사업의 준공에 대비해 민간전문가 9명 등이 보·수문·어도 등에 대한 사전점검(2.27~3.16)을 실시한 결과 상주보의 경우 오수 및 농경지로부터 유입되는 우수 배수관이 어도로 연결되어 있어 오염물질이 어도에 유입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어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유량 및 수위변동, 어종의 소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에 지형 및 지리적인 조건을 감안해서 설치해야 하는데, 이런 사항들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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