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스는 15일 “이동국을 입단 테스트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러로부터 그 어떤 이적과 관련한 제의를 받은 바 없다”며 아직까지 미들스브러와 어떠한 접촉도 갖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차후 이적 조건 등 공식적인 통보가 있으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해 미들스브러의 입단 제안에 관심을 기울일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적료 등 구체적인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이동국은 지난 14일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미들스브러의 3차례 피지컬테스트를 모두 통과했으며 포항과의 협상이 잘 될 경우 19~20일께 이적 문제에 확실한 결정을 내릴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들스브러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동국의 기량에 만족감을 갖고,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동국이 미들스브러로 입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 협상 중 소속팀인 스틸러스가 어느 정도의 이적료와 이적 조건을 내세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 삼성이 지난해에 이동국을 영입하려다 몸값이 30억원을 넘어 중도에 포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동국의 이적을 책임지고 있는 김기훈(일레븐 매니지먼트)씨는 최근 현지 반응에 대해 “감독, 코칭스텝들이 모두 만족하고 있다” 며 “현소속팀인 포항과의 협상만 순조롭게 진행되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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