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마을 찾아 집수리·건강검진 등 재능기부 펼쳐

 

　안동시와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전문자원봉사단 `출동!! 드림봉사단’의 봉사활동이 오지마을 천사로 각광받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월 발대식을 가진 전문자원봉사단은 동절기를 제외한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한차례씩 오지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1300여명이 23차례에 걸친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있다는 것.
　특히 봉사단 운영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면서 기업과 공공부문, 사회단체, 사회복지기관, 개인자원봉사자 등 16개 기관단체가 총망라돼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안동병원사회사업단은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게다가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와 돌봄사회서비스센터, 안동시정신보건센터 등 사회복지기관과 노노클럽, 안동시니어클럽, 미사랑봉사단, 풍사모, 한울타리, 노인돌봄봉사단, 안동문화사진연구회, 자연보호안동시협의회 등 많은 사회봉사단체도 참여하고 있다.

　이들 드림봉사단은 매월 오지마을을 찾아 이·미용 봉사를 비롯해 전기안전, 농기계수리, 집수리, 장수사진 촬영, 건강검진, 한방진료, 이동세탁, 중식제공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전문봉사단체마다 자연스레 재능기부로 이어져 올 들어서는 가가호호 찾아가며 필요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라 수요자의 현황과 원하는 서비스 종류를 미리 파악하고 농번기와 추수기 등을 피해가며 사회단체, 복지시설 연계 등으로 봉사서비스의 질을 높여 각광 받는 등 안동이 자원봉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정일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 “찾아가는 전문봉사단 `출동!! 드림봉사단’은 고령화와 독거세대 증가, 경제난, 거동불편 등의 어려움을 겪는 농촌오지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개별욕구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해 자원봉사의 질을 한 단계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