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외야석 4천석 증축…전국 5번째 큰 규모 자랑
포항시는 지난 8월 준공 당시 1만748석으로 포항야구장을 개장했지만 지역민들의 뜨거운 야구열기를 반영해 연말까지 외야석 4000석을 증축하기로 했다.
올 8월 14일 포항야구장 준공기념으로 열린 삼성라이온즈-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 만원관중이 몰리면서 지역 야구팬들이 야구장 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그동안 시는 KBO 및 야구전문가들로부터 지적받은 외야 확장, 기자석 보완, 4층 중계실 이전, 익사이팅존 신설 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방진모 자치행정국장을 중심으로 회의를 거듭한 결과 외야 4000석을 증축해 1만5000석 규모로 확장키로 하고 최근 공사에 착수했다. 또 기자석도 1층에서 3층으로 올리는 작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4층 중계실 및 익사이팅존은 향후 예산을 확보해 보완할 계획이다.
포항야구장은 애초 2만5000석 규모로 기초공사 및 설계가 이뤄져 언제든지 2만5000석 구장건립이 가능하다.
1만5000석 공사가 완료되면 포항야구장은 부산 사직구장(2만8500석), 인천 문학구장(2만8000석), 서울 잠실구장(2만5500석), 경남 마산구장(1만6000석)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시는 내년에 삼성측과 협의해 최소한 프로야구 1군 18경기, 2군 30경기를 포항야구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최만수기자 ma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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